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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황교안은 화천대유 대주주를 왜 만났을까

입력
2021.09.29 09:00
수정
2021.09.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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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 토론회서 밝혀
'김만배와 마지막으로 만난 시점' 묻자 "7, 8년 전"
黃, 2013~2015년 법무장관 재임
두 사람 다 성균관대 출신... "친분 있다" 답해
'대장동 이야기 나눴냐' 질문엔 "전혀 없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황교안,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하태경,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들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황교안,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하태경,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들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와 친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황 후보는 최근에는 김씨와 만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는 이날 MBC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김씨를 아느냐"고 묻자 "알고 있다"고 답했다. 황 후보는 "(김씨와는) 대학 동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성균관대 법대 77학번이다. 김씨는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84학번이다. 최근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도 성균관대(법대 79학번) 출신이다.

황 후보는 김씨와 마지막으로 만난 시점에 대해 "4~5년 전 같다"고 말했다가 다시 "7~8년 전 같다"고 정정했다. 이는 2013~2014년으로 황 후보가 박근혜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시기다. 황 후보의 법무부 장관 임기는 2013년 3월부터 2015년 6월까지였다.

다만, 황 후보는 원 후보가 "김씨와 만난 자리에서 대장동 관련 이야기도 나왔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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