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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아들 이어... 화천대유 임원도 수십 억 퇴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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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임원이 최근 퇴사하면서 수십 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지난 4월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에 이어 또 한 번 거액의 퇴직금 수령자가 나온 것이다.
수십 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임원은 화천대유의 도시개발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한 인사로 알려졌다. 화천대유 측 관계자는 "최근 임원 한 분이 사임한 건 맞지만 구체적인 퇴직금 금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100억 원 퇴직금 수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화천대유는 올해 들어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모든 직원과 최소 5억 원을 주기로 계약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며 회사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보상이었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꼭 퇴직하지 않았더라도 필요하다고 요청한 직원들은 금액 일부를 수령해 갔다"고 말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도 적지 않은 퇴직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특검의 딸은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 한 채(전용면적 84㎡)를 7억 원 정도에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아파트 시세는 현재 15억 원 이상이다. 화천대유는 계약 취소 물량 등 24가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 전 특검 딸을 포함해 여러 임직원이 일부를 분양받았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는 대표직을 사임하고 회사 부회장으로 근무할 예정으로 확인됐다. 화천대유 관계자는 "심종진 상무가 대표이사를 맡게 될 것"이라며 "이성문 대표는 이사진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퇴직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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