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20개’ 여자농구, 인도 대파…아시안컵 2연승

입력
2021.09.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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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 놓고 29일 한일전

김단비가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 여자 아시아컵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FIBA 홈페이지 캡처.

김단비가 27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 여자 아시아컵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FIBA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안컵 2연승을 질주했다.

정선민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8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2차전에서 인도를 107-69로 대파했다. 뉴질랜드에 이어 인도를 격파한 한국은 29일 오후 4시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박혜진, 강이슬, 김단비, 최이샘, 배혜윤이 선발로 나온 한국은 한 수 아래 전력의 인도를 상대로 절정의 3점 슛 기량을 뽐냈다. 강이슬이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터뜨렸다. 2쿼터 중반에는 30-35로 쫓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3쿼터 시작 3분48초 간 상대 득점을 단 3점으로 틀어막고 3점 슛을 퍼부었다.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한국은 선수들을 고르게 투입하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 강이슬은 3점슛 6개를 포함,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박혜진은 3점슛만 5개를 성공시켜 15득점을 기록했다. 박지현(15점·6리바운드), 신지현(14득점·5어시스트), 배혜윤(13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교체 투입된 가드 안혜지는 어시스트 14개를 뿌렸다.

WNBA 일정으로 에이스 박지수가 빠진 한국은 29일 오후 4시 일본과 조 1위를 놓고 조별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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