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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세 자릿수 확진… 속초, '짧고 굵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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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세 자릿수까지 불어난 강원 속초시가 거리두기 4단계를 27일부터 적용한다. 추석 명절 이후 대확산을 우려해 방역고삐를 죄려는 것이다.
속초에선 지난 1주일간 6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평균 9.7명 꼴이다. 9월 들어선 150여 명이 바이러스 감염됐다. 유흥업소 등을 고리로 한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한 결과다.
속초시는 지역경제를 고려해 3단계를 유지했으나,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으로 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까지 속초에선 오후 6시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2명으로 줄어든다. 그 외 시간은 4명이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유흥시설 운영은 금지되고 노래연습장, 300㎡ 이상 상점 운영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 이내만 운영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선 1주일의 '짧고 굵은' 방역으로 확산세가 잡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추석연휴 이후 잠깐의 비수기를 맞은 가운데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다음달 '단풍철 특수' 등을 놓칠 수 있어서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지역 내 확산세를 꺾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1가정 1명 이상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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