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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백신 접종, "천천히 " 49.1% VS "선제적으로" 42.6%

입력
2021.09.27 09:00
수정
2021.09.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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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 24~25일 여론조사
정부, 27일 소아·청소년 접종계획 발표

24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주사를 맞고 있다. 정부는 임신부와 소아·청소년(12~17세) 예방접종, 고령층 추가접종, 미접종자 접종계획 등이 포함된 4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한다. 뉴시스

24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주사를 맞고 있다. 정부는 임신부와 소아·청소년(12~17세) 예방접종, 고령층 추가접종, 미접종자 접종계획 등이 포함된 4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한다. 뉴시스

12~17세 미성년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4,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미성년자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을 물은 결과, "다른 나라 상황을 보고 천천히 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49.1%, "등교 등 일상회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 찬성 입장이 42.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8.3%로 집계됐다.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은 감염병 전문가 사이에서도 중증 예방 등 이익이 많다는 의견과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이 클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정부는 12∼17세 소아·청소년와 임신부 등을 포함한 4분기 접종 계획을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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