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끝나고 단 하루 만에 확진자 2434명... 역대 최다 기록

입력
2021.09.24 09:34
수정
2021.09.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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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단 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차 대유행이 시작된 후 80일 연속 신규 확진자는 네 자리 숫자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43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확진자 수 1,716명보다 718명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도 경신됐다. 지금까지는 지난달 11일 0시 기준 2,223명이 최다 확진자였다.

이번 확진자 폭증은 전날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검사량이 늘어난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후)단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며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까지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중 2,416명은 지역사회에서 나왔다. 서울 903명, 경기 704명, 인천 140명 등 수도권에서만 1,7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확진자의 72.3%를 차지했다. 충남 75명, 대전 71명, 전북 62명, 충북 60명, 경북 45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경남 37명, 울산 30명, 전남 17명, 세종 16명, 제주 14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18명으로, 이 중 3명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43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309명이다.

한편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3,713만2,188명이 응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자 비율은 72.3%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258만2,280명으로 인구의 44%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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