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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폭증’ 우려가 현실로... 밤 9시 기준 최다 확진

입력
2021.09.23 22:00
수정
2021.09.23 22: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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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뒤 첫날인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뒤 첫날인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며 다시 2,000명 대로 올라섰다. 23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는데, 확산세를 감안하면 내일 일일 최다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1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530명 많다.

오후 9시 중간 집계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기존 최다 규모를 기록한 지난달 10일(2,021명) 이후 44일 만이다. 2,133명 자체는 동시간대 최다 기록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561명(73.2%), 비수도권이 572명(26.8%)에 달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893명, 경기 529명, 인천 139명, 대구 125명, 충남 75명, 충북 49명, 전북 47명, 경북 46명, 강원 43명, 광주 42명, 대전 37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울산 19명, 제주 14명, 전남 12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로 나오는 확진자 수를 더하면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2,200명대 이상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1일(0시 기준)의 2,221명을 넘는다면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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