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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장동 비리 수사하면 거머리 대거 나올 것"

입력
2021.09.20 11:28
수정
2021.09.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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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회 앞에 마련된 자영업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회 앞에 마련된 자영업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

홍 의원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거법 위반 대법원 판결의) 수사기록 속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천화동인이 이미 기록돼 있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 기록을 본 대법관 중 한 명(권순일 전 대법관)이 무죄 판결에 동조하고 난 뒤 퇴임해서 화천대유 고문으로 갔다"며 "문 정권 출범에 일등공신 특검(박영수 전 특검)도 그 회사 고문으로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 지사 압박에도 연일 나서고 있다. 그는 "천하동인, 화천대유는 주역 괘 13·14에 나오는 말이다.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모 후보의 대선 프로젝트 같다"고 이 지사를 겨냥했다. 앞서 홍 의원은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이 지사)"라며 "결백하다면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제대로 수사해 보면 서민들의 피를 빠는 거머리들이 대거 나올 것"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마무리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장동 의혹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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