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장용준,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현행범 체포

입력
2021.09.19 14:47
수정
2021.09.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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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측정 요구하자 거부하며 머리 들이받아
과거에도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 재판 받기도

장용준. 뉴스1

장용준. 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장씨를 음주 측정 불응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장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사고 조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씨에게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그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때 경찰관을 향해 머리를 들이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 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4월에 부산 부산진구의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019년 9월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들이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당시 장씨는 사고 후 지인을 앞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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