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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5시 잠자면서 심한 잠꼬대…치매 전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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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안 심하게 잠꼬대를 한다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나 파킨슨병 등 뇌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따라서 1주일에 한 번 이상 잠꼬대를 한다면 치매 등으로 인한 잠꼬대가 아닌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혈압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 등 기저 질환이 있거나, 코골ㆍ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면 잠꼬대 원인이 수면무호흡증 때문일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졸중ㆍ치매ㆍ파킨슨병 등 뇌혈관 질환이 생길 위험이 3.3배나 높아진다. 고혈압과 주간 졸음, 심혈관 질환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원래 렘(REMㆍRapid Eye Movement)수면 동안에는 뇌간(腦幹) 안에 운동 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돼 움직임이 없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했다. 한 원장은 “뇌간에 질환이 있거나 뇌간에 운동 조절이 문제 되는 치매나 파킨슨병이라면 렘수면 동안 정상적인 운동 마비 기능이 저하돼 수면 중에 심한 잠꼬대나 움직임이 오히려 일으키는 렘수면행동장애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잠꼬대는 어린이나 젊은이들에게 많이 생긴다. 잠들고 나서 3시간 이내에 주로 나타나며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다. 말만 하고 행동은 적은 것이 특징이고 횟수가 적다.
치매 위험이 높은 잠꼬대는 50대 이후 중ㆍ장년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새벽 3~5시경 발생하며 꿈꾸는 대로 행동하므로 거친 욕설과 손발을 휘젓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한다. 꿈을 기억할 때가 많고 1주일에 한 번 이상 나타난다.
잠꼬대를 하는 이유를 정확히 확인하려면 수면 다원 검사가 필요하다. 이는 뇌파, 호흡, 산소포화도, 다리 움직임, 심전도 등 여러 가지 생체신호를 잠자는 동안 모니터링하는 검사이다.
잠꼬대가 아니더라도 수면 중 코골이, 하지불안증후군 등 이상 증세가 의심되거나 수면 질이 떨어졌다고 느껴졌을 때에는 건강검진을 하듯이 수면 다원 검사로 확인하는 게 좋다.
수면 다원 검사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진료를 통해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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