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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9.3%, 윤석열 22.7%·홍준표 15.5%...오차 범위 밖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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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공개됐다. 이 지사는 야권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우세를 보였지만, '정권교체론' 대 '유지론'에서는 교체론이 앞섰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13, 1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이재명 지사라는 응답은 29.3%, 윤석열 전 총장이라는 응답은 22.7%로 나타났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5.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5%의 지지를 받았다.
뒤이어 유승민 전 의원(2.7%) 추미애 전 법무장관(2.2%) 최재형 전 감사원장(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8%) 심상정 정의당 의원(1.5%) 순이었다. '없다'는 응답은 6.8%,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3.4%였다.
이 지사는 가상 양자 대결 구도를 상정한 설문에서 윤 전 총장과 접전을 벌였고 홍 의원에게는 앞섰다.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에서는 이 지사가 46.5%, 윤 전 총장이 42.1%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이재명 대 홍준표' 구도에서는 이 지사가 46.9%, 홍 의원이 38.6%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낙연 대 윤석열' 구도는 42.8% 대 42.5%, '이낙연 대 홍준표' 구도는 40.7% 대 45.2%로, 모두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후보 적합도 설문에서는 이 지사가 43.9%로 이 전 대표(27.3%)를 크게 앞섰다. 현재 민주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호남에서는 이 지사가 47.9%, 이 전 대표는 37.7%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준표 의원이 32.6%를 얻어 윤 전 총장(27.5%)과 함께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이다. 유승민 전 의원이 13.1%로 처진 3위에 올랐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2.7%) 최재형 전 감사원장(2.5%) 하태경 의원(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8%) 등이 엇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홍준표 대 윤석열 대결 구도에서는 홍 의원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34.4%의 지지를 얻어 6.6%에 그친 윤 전 총장을 압도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선 윤 전 총장이 51%로 34.6%에 머무른 홍 의원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홍 의원이 확장성을 내세우는 반면 윤 전 총장 측은 역선택을 우려해 왔다.
여당의 유력 후보인 이재명 지사가 전반적으로 높은 여론조사 결과를 얻었지만 이와 별개로 '정권교체론'이 50%가 넘어 '정권유지론'을 크게 앞섰다.
차기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5.3%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 37.6%보다 높았다.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7.1%였다.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은 40%를 얻은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3.9%에 그쳤다. 정의당(4.3%) 열린민주당(2.9%) 국민의당(2%) 등이 뒤를 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2.9%였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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