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무인점포만 노렸다…10곳서 현금 훔친 30대 덜미

입력
2021.09.14 11:37
수정
2021.09.14 11:41
0면
구독

구미 인형뽑기방, 코인노래방, 무인 오락실 등?
무인점포 범행 대상으로 삼아... 10여곳 털어

경북 구미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심야 시간대 무인 점포에서 지폐교환기를 파손하고 현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14일 심야 시간대 구미 지역 인형 뽑기방 등 등 무인 점포에서 지폐교환기를 파손하고 현금 40여만원 훔친 혐의(절도)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구미에서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업주로부터 "밤에 누군가 지폐교환기를 파손하고 현금을 가져갔다"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분석과 지문감식, 잠복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거주지 없이 PC방 등을 전전하면서 인적이 드문심야 시간대에 출입이 쉬운 인형뽑기방과 코인노래방, 무인 오락실 등 무인 점포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다른 무인점포 10여곳에서도 같은 범행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무인점포털이 피해 예방을 위해 방범시설 보완 및 현금출납기 잠금장치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