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10만명 당 하루 확진자 4.7명… 코로나 유행 후 최다

입력
2021.09.13 17:30
방역당국 "이번 추석, 되도록이면 고향 가지 말라"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서울 시내 한 대형 쇼핑몰 풍경. 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주 수도권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발생률이 4.7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3일 방역당국은 5~11일 사이 수도권의 코로나19 일평균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4.7명으로, 지금까지 주차별 일평균 발생률 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전날 밝힌 6~12일 주간 발생률에서도 수도권은 4.9명으로, 제주(1.5명), 호남권(1.3명), 경북권(1.6명)의 3배가 넘었다.

현재 국내 발생 확진자 4명 중 3명 이상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7일 1,0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을 기록 중이다. 이날도 수도권에서는 1,1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 수(1,409명)의 78.1%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세가 가라앉지 않자, 사적 모임 제한 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추석 특별 방역대책을 내놨던 방역당국은 뒤늦게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백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수도권 환자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비수도권은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으로,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계속 답보 상태"라며 "추석 연휴 기간에 수도권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고령의 부모님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엔 부모님 댁 방문을 자제하는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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