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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김건희 조사 중단'에 전 대학원장 "실망...국민대 경력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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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가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전 대학원장이 "크게 실망했다"며 "페이스북에서 (국민대) 관련 경력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김은홍 전 국민대 대학원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조금 전 제 프로필에서 국민대 관련 경력을 완전히 삭제했다"면서 "어제 김건희의 엉터리 논문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겠다는 학교 당국의 발표에 너무나 큰 실망을 했기 때문"이라고 사유를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지난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신익희 선생님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이 설립한 국민대에 자부심을 가지고 대학 발전을 위해 제 인생의 대부분을 바쳤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과 몇 년 전 대학원장이라는 직책을 맡았던 죄로 세간에 큰 이슈가 됐던 문대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박사논문 표절 조사와 학위 취소 결정을 주관한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8월 말 퇴직한 김 전 원장은 대학원장 재직 시절인 2014년 문대성 의원에 대한 학위 취소 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국민대는 2012년 4·11 총선 당시 문 의원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예비조사를 진행했고 2014년 본조사에서도 최종적으로 표절 결론을 내려 학위를 취소했다.
국민대는 10일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검증 시효가 도과한 논문"이라는 이유로 검증과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내부에서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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