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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태풍 찬투에 한바탕 비 쏟아진다

입력
2021.09.13 11:50
수정
2021.09.13 13:3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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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모여들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모여들고 있다. 연합뉴스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연휴에는 한바탕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강수량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3일 "현재 중국 상하이 남동쪽에 머물고 있는 찬투가 서서히 제주도 북서쪽 해상으로 접근해오고 있어 16~21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찬투가 북상함에 따라 16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17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8~19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아침기온은 15~22도, 낮 기온은 21~28도다.

20일부터는 북쪽에서 다가오는 차고 건조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21일에는 전국에 강수예보가 있다. 아침기온은 17~22도, 낮 기온은 24~28도다.

한편 제주는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현재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다. 15일까지 총 50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등에 대비해야 한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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