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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영향... 제주 15일까지 많은 비

입력
2021.09.13 07:17
수정
2021.09.13 10:02

제주 지역, 13일 태풍 간접 영향권 들어
15일까지 500㎜ 이상 내리는 곳도

제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5∼16일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이 12일 밝혔다. 사진은 12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실황. 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5∼16일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이 12일 밝혔다. 사진은 12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실황. 기상청 제공

13일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지역이 찬투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에는 수증기를 다량 포함한 강한 남동풍이 불며 이날 시간당 50~70㎜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강원영동은 오전까지 약한 비(5㎜ 미만)가 오고, 전남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15일까지 제주 지역의 예상강수량은 100~300㎜이다. 많은 곳은 500㎜ 이상 내릴 수 있다. 전남권은 20~80㎜, 전남남해안은 12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해상과 남해 먼바다는 시속 35~50㎞의 강풍이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도 있겠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16~22도, 낮 기온은 25~30도로 예상된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을 기록할 전망이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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