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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집단감염 32% 증가...박남춘 시장 "추석 고향 방문 최소화해야"

입력
2021.09.12 16:15
수정
2021.09.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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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48명 확진… 주말 일일 기준 최다 발생
36명은 집단감염… 서구 중학교 관련 7명 추가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시민들이 성묘를 하고 있다. 뉴스1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시민들이 성묘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에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전주보다 32%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14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확진자 수로는 지난달 19일 15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주말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중엔 기존 확진자 접촉이 67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집단감염 관련도 36명에 달했다. 지난 10일 확진자가 나온 서구 소재 중학교와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 관련 접촉자 7명과 4명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으로 새로 분류됐다. 미추홀구 소재 어린이집, 남동구 소재 의료기관, 부평구 소재 어린이집, 서구 소재 어린이집 등 어린이집과 병원을 비롯해 대형마트, 직장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도 쏟아졌다.

인천에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최근 들어 크게 늘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34명으로, 전주(8월 29일~9월 4일) 101명보다 32.7%가 증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지방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진자가) 계속 상승 추세에 있는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확진자 접촉이지만 집단감염도 증가했다"며 "추석 연휴엔 되도록 백신접종 완료자만 최소한으로 고향을 방문하고 다른 지역이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신 분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꼭 (진단)검사를 받도록 적극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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