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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출연했던 코코, 학폭 가해 인정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 것"

입력
2021.09.11 17:07
댄스 듀오 올레디의 코코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코코 SNS

댄스 듀오 올레디의 코코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코코 SNS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댄스 듀오 올레디의 코코가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코코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고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먼저 코코는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글을 올리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뒤늦게나마 입을 열었다.

이어 "우선 과거 저의 과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저는 학창시절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철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면서 "겨우 용기를 내어 상처받은 분들께 제 잘못을 사과드리고자 지인을 통해 수소문하여 한분 한분 연락을 드리고 사과하고자 했다. 그러나 연락을 거부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닿지 않는 분도 있었다. 충분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이렇게 글로라도 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 기회를 주신다면 그분들께 직접 사죄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깊게 베인 상처가 더 벌어지기 전 충분히 반성하고 사과드린 후 용서를 구하고 싶다. 가늠할 수 없는 상처를 받으셨기에 제가 그 입장을 감히 헤아리는 것조차 가당치 않고 또 저를 용서하시기도 쉽지 않으시겠지만 더욱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코코는 현재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아이키와 함께 결성한 댄스 듀오 올레디로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방송 출연 이후 학창시절 코코에게 폭행, 금품갈취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폭로글이 화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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