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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尹 때린 추미애, “피해자 코스프레 하더니 뒤에선 반란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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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1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권에 탄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지만, 앓는 소리 뒤에서는 음습한 흉계를 꾸미고 반란을 꿈꾸며 사실상 국기문란 행위를 도모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손준성 검사는 윤석열 개인과 가족을 위한 무리하고 부당한 충성을 하기 위해 침묵할 게 아니라 검찰 조직의 마지막 명예와 정의를 살리기 위해 진실을 말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윤 전 총장이 지난해 4ㆍ15 총선 직전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를 통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도록 야당에 사주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전날(10일)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입건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과 그 가족, 최측근의 혐의를 제보하고 보도했던 사람들이 피고발자 명단에 올라 있는,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악용한 범죄적 보복 기도이자 명백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측은 손준성이 ‘추미애 사단’이라고 우기지만 이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기 전에 제가 지난 7월 초에 출간한 책에서 당시 왜 손준성에 대한 전보발령을 윤 총장이 한사코 거부했는지 이유가 드러난다”고 했다. ‘손 검사는 윤석열 사단이 아니라 추미애 사단으로 분류된다’는 윤 전 총장 측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추 전 장관은 “검란이 발각되자 이제 와서 존재하지도 않는 추미애 사단, 최강욱 라인이라며 물타기를 할 것이 아니라, 윤석열과 한 몸인 한동훈, 권순정, 손준성, 김웅은 핸드폰을 꺼내 놓고 진실을 밝히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검사는 문제의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는지, 누가 미래통합당에 보내라고 지시했는지 밝히는 것으로 진실과 명예의 절반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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