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저스틴 비버 제치고 유튜브 구독자 수 1위 등극

입력
2021.09.10 15:27
수정
2021.09.10 16: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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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전 세계 가수 중 유튜브 구독자 수 1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2위로 올라선 지 약 1년 만의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10일 오후 3시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 6,520만 명을 기록하며 오랜 기간 1위를 지키고 있던 비버의 구독자 수인 6,510만 명을 넘어섰다. 3위는 방탄소년단(BTS)으로 구독자 수는 5,760만 명이다.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이들이 지난해 6월 정규 1집 '디 앨범'을 내놓은 뒤부터 가파르게 늘었다. 이후 멤버들의 솔로곡 발표와 함께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아리아나 그란데를 넘어 전 세계 여성 가수 중 구독자 수 1위이자 남녀 가수 통틀어 5위로 올라선 뒤 에미넴, 에드 시런, DJ 마시멜로 등을 차례로 제쳤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갑자기 늘어난 건 이날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첫 솔로곡 '라리사(Lalisa)'를 공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라리사'는 태국 출신인 리사가 데뷔 5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솔로곡으로 제목은 자신의 본명 '라리사 마노반'에서 따왔다.

4인조인 블랙핑크에서 리사는 제니, 로제에 이어 세 번째로 솔로곡을 발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리사’의 선주문량은 80만 장 이상으로 K팝 여성 솔로 가수 중 단일 음반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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