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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코로나 1차 백신 접종률, 전국 최초로 70% 돌파

입력
2021.09.10 15:15
수정
2021.09.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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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80% 접종률 예상


지난 6월 14일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해군 한산도함에서 전남 진도군 도서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았다. 연합뉴스

지난 6월 14일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해군 한산도함에서 전남 진도군 도서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았다. 연합뉴스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돌파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도내에서는 전체 184만921명 중 129만736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 70.1%를 기록했다. 백신접종 완료자는 86만4,104명(46.9%)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보성군(82%), 함평군(80.7%)이 백신 1차 접종률 80%를 넘겼다. 또 곡성군(79.6%)·담양군(79.4%)·장흥군(79.1%)·해남군(79%)·화순군(78.9%)·고흥군(78.4%)·강진군(77.7%)·영암군(77.7%)·구례군(77.6%)·완도군(77.5%)·장성군(76.5%)·진도군(75.4%)·신안군(75.3%)·영광군(74.4%) 14개 군은 70%대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하루 평균 접종 건수(약 1만2,000건)와 도내 접종 역량을 감안할 때 이달말 접종률 8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지난달 23일부터 외국인, 출국자, 건설노동자, 철도·항만 근로자, 무의도서 주민 등 긴급 접종이 필요하거나 지리 여건상 2회 접종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1만3,393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외국인 접종자는 9,194명으로, 미등록 외국인이 7,795명에 이른다.

도는 미등록 외국인 등 접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얀센 백신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얀센 백신 1만8,000명 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정부 건의를 통해 2,000명분을 추가 확보했다.

도는 접종률 80% 달성 시 집단면역이 70% 이상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주요경제활동 인구인 18~49세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에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며 "도민 안전을 위해 대상자는 한 분도 빠짐없이 사전예약 등 일정에 맞춰 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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