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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코로나 1차 백신 접종률, 전국 최초로 7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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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돌파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도내에서는 전체 184만921명 중 129만736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쳐 접종률 70.1%를 기록했다. 백신접종 완료자는 86만4,104명(46.9%)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보성군(82%), 함평군(80.7%)이 백신 1차 접종률 80%를 넘겼다. 또 곡성군(79.6%)·담양군(79.4%)·장흥군(79.1%)·해남군(79%)·화순군(78.9%)·고흥군(78.4%)·강진군(77.7%)·영암군(77.7%)·구례군(77.6%)·완도군(77.5%)·장성군(76.5%)·진도군(75.4%)·신안군(75.3%)·영광군(74.4%) 14개 군은 70%대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하루 평균 접종 건수(약 1만2,000건)와 도내 접종 역량을 감안할 때 이달말 접종률 8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지난달 23일부터 외국인, 출국자, 건설노동자, 철도·항만 근로자, 무의도서 주민 등 긴급 접종이 필요하거나 지리 여건상 2회 접종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1만3,393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외국인 접종자는 9,194명으로, 미등록 외국인이 7,795명에 이른다.
도는 미등록 외국인 등 접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얀센 백신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얀센 백신 1만8,000명 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정부 건의를 통해 2,000명분을 추가 확보했다.
도는 접종률 80% 달성 시 집단면역이 70% 이상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주요경제활동 인구인 18~49세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에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며 "도민 안전을 위해 대상자는 한 분도 빠짐없이 사전예약 등 일정에 맞춰 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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