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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신화 이끈 히딩크 감독, 지도자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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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한 거스 히딩크(75ㆍ네덜란드) 감독이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대표팀을 이끌어온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퀴라소축구협회 회장과 얘기를 나눴다. 퀴라소 대표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내가 떠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지도자 일을 포함해) 모두 끝내려고 한다"며 완전히 은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2020년 8월 퀴라소 감독으로 '깜짝'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 예선까지 올려놨다. 그러나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2차 예선을 제대로 지휘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 '제자'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FC바르셀로나(스페인) 아카데미 디렉터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넘겨줘야 했다.
히딩크 감독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퀴라소는 파나마와 치른 2차 예선 1, 2차전에서 합계 1-2로 져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히딩크 감독은 "코로나19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데다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고, 북중미 골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명장 히딩크 감독은 이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호주,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대표팀, 중국 21세 이하(U-21) 대표팀 등을 이끌며 경력을 이어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소방수' 감독으로 두 차례 지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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