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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수립 73주년 열병식 진행한 듯... 김정은 메시지 주목

입력
2021.09.09 01:35
수정
2021.09.09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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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열병식에 참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석단에서 참가자들을 내려다보며 엄지를 들어올리며 치하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지난 1월 열병식에 참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석단에서 참가자들을 내려다보며 엄지를 들어올리며 치하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9일 0시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이날 0시 무렵부터 평양 상공에서 비행기 소리가 들리고, 불꽃놀이가 시작된 것으로 보아 북한이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거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전날 저녁부터 평양의 도로가 통제되는 등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 역시 관련 징후를 포착, 면밀히 관찰·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지, 한다면 어떤 메세지를 내놓을 지다. 정권수립 기념일인 만큼 어떤 식으로든 언급이 있으리라는 예상이다. 또 새로운 신무기를 공개할 지도 주목된다.

북한의 심야 열병식은 지난해 10월 10일 당창건기념일부터 세 번째다. 당창건기념일 당시 북한은 당일 새벽에 열린 열병식을 그날 저녁에야 녹화 중계 형식으로 공개했다. 이번 열병식도 9일 저녁에야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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