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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확대 첫날, 전국 초·중·고생 78%가 등교

입력
2021.09.07 16:48
수정
2021.09.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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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확대가 시작된 6일 서울 강북구 번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등교 확대가 시작된 6일 서울 강북구 번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등교 확대가 시작된 6일 전국 유?초?중?고등학생의 78.3%가 학교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60% 수준이었던 등교율이 약 18%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초등학생, 중학생 등교비율이 눈에 띄게 늘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의 유·초·중·고 학생 593만5,873명 중 464만7,133명(78.3%)이 등교했다. 등교 확대 전인 이달 1일 학교에 간 학생 수는 359만5,636명(60.6%)에 그쳤었다.

특히 초등학생(55.7%→76.4%), 중학생(45%→74%)의 등교율이 가파르게 늘었다. 고등학생(73.5%→81%)과 특수학교 학생(69.4%→80.1%), 유치원생(88.9%→90.3%) 등교율도 소폭 상승했다.

이달 1일과 6일 전국 학생 등교율 비교. 교육부 제공

이달 1일과 6일 전국 학생 등교율 비교. 교육부 제공


지난달 9일 정부는 초·중·고교 등교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2학기 학사 운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2학기 개학 직후 4단계 지역은 전교생 3분의 1, 3단계 지역은 3분의 2 수준만 등교하다가(초1?2, 고3 제외), 9월 6일부터 4단계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전면등교를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경남?대전?부산 지역이 전면 등교를 시작하고, 수도권 학교들도 등교 학년을 늘리며 학교 간 학생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등교 확대 조치로 학습?돌봄 공백은 덜었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며 방역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일 학생 신규 확진자 수는 △8월 12~18일 162.4명 △19~25일 162.1명 △26일~9월 1일 159.9명 △9월2~6일 161명으로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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