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주→개별 신청 영향? 국민지원금 첫날 신청 지난해보다 증가

입력
2021.09.07 16:30
6일 하루 507만 명 신청, 1조2666억 원 지급
작년 재난지원금 지급 첫날보다 478억 증가
빨라진 지급 시점, 사전알림 서비스도 한몫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심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안내 현수막 앞을 지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첫날인 6일, 507만 명에게 1조2,666억 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날과 비교하면 2.9%포인트 정도 늘어났다. 지난해와 달리 세대주가 아닌 성인도 개인별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급 방식을 개선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는 7일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첫날, 전 국민의 9.8% 수준인 507만 명에게 1조2,666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요일제가 적용된 6일에는 출생연도가 1, 6으로 끝나는 국민이 신청할 수 있었다. 지난해 첫날 지급액은 1조2,188억 원으로 올해보다 478억 원 적었다.

지급수단별로는 신용카드·체크카드가 463만 명(1조1,566억 원)으로 전체의 91.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39만 명(984억 원)과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4억7,000만 명(117억 원) 순이었다.

국민지원금 첫날 신청 비율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세대주가 아닌 성인도 개별 신청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세대주 1명이 가족 몫 지원금을 전부 받으면서, 세대주 외 가족 구성원들은 지원금이 충전된 세대주 명의 카드를 받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성인은 개인별 신청이 가능해졌다. 직접 신청이 어려운 사병들을 위해 행안부는 대리신청을 보다 수월하게 하고, 우편신청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군에 전달했다.

신청 이틀 뒤 포인트로 충전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신청 다음 날 바로 지급된다는 점도 첫날 신청 증가의 한 이유로 꼽힌다. 또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국민비서’를 통한 사전알림 서비스로 지급 대상과 신청 방법 등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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