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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시위' 예고한 자영업자 대표 "인센티브론 부족...거리두기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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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일부 조정하고 백신 접종자를 포함할 경우에 한해 모임 가능한 인원 수를 늘렸지만, 자영업자 모임의 대표는 만족할 수 없다며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을 모두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6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백신 인센티브로 (모임 인원을) 확대했는데, (백신 접종 완료자가) 실질적으로 생산 활동을 하신 연령대가 아니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환영할 일이지만, 자영업자에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자영업자들은 모임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철폐가 모두 이뤄져야 정상적인 장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 2%라는 무서운 치명률이었지만 지금은 0.2%까지 낮춰진 상황"이라며 "이제는 위드 코로나가 가능하다는 과학적인 근거로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거의 없다는 서울대 의대 연구팀의 발표를 근거로 제시하며 "현재 거리두기를 폐지해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정상적인 장사를 한다고 해도 코로나에는 생산 활동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이미 그 상황만으로도 저희는 매출이 40%에서 50%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자영업자들이 8일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전국 각 시청이나 도청을 돌고 해산하는 차량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자영업자들은 집합금지 제한 업종 상관없이 모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의 빚이 66조를 돌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폐업을 한 매장의 수만 45만3,000개라고 하는데 업종 불문하고 줄도산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자영업자는 수익이 제로에서 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시작을 하기 때문에 장사를 하지 못하면 고스란히 그 마이너스는 우리 몫이 된다"며 "빚을 지다 못해 자살을 하는 우리 자영업자들을 제발 살려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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