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원금 어디서 쓰지? "네이버·카카오에서 확인하세요"

네이버 지도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검색한 결과. 네이버 제공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지급 절차가 6일부터 시작됐다.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전통시장, 학원, 식당, 병원, 약국, 미용실 등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 단, 대형마트나 백화점, 대기업 계열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처가 제한되다 보니 지원금 수령자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이에 네이버, 카카오는 지도앱을 통해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재난지원금 수령자는 네이버 지도에서 지역명과 재난지원금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분당구 국민지원금 사용처', '성남시 국민지원금' 등을 검색하면 업체 검색결과에서 지원금 사용가능 업체가 노출된다. 또 '국민지원금 사용처'와 같은 기본 키워드로만 검색할 경우 사용자가 위치한 주변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맵에서도 초기화면 상단에 위치한 검색바에서 '국민지원금' 키워드를 검색하면 된다. 검색 결과에 나온 장소 중 한 곳을 선택하면 이용 가능한 매장의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고, 길찾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장소까지 이동하는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 길찾기 등 다양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의 일환으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관련 안내도 하고 있다. 네이버앱과 카카오톡에서 국민지원금 알림을 요청하면 대상자 여부, 금액, 신청기간 및 방법, 사용기한, 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잔여백신 예약·알림 서비스를 비롯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증명 △공적 마스크 정보 제공 △전자출입명부 QR체크인 등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서비스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