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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야홍' 되나? 범보수 후보, 윤석열 28.2%-홍준표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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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의 지지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방송 의뢰로 진행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는 28%, 윤석열 전 총장은 26.4%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3.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7%를 나타냈다. 지난주 대비 이 지사가 1.1%포인트, 윤 전 총장이 1%포인트, 이 전 대표가 1.9%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홍 의원은 4.2%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정치권에서 홍 의원 캠프의 희망사항으로 여겼던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의 가능성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홍 의원은 20대와 30대에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20대의 경우 홍 의원 26.3%, 이 지사 18.7%, 이 전 대표 17.0%, 윤 전 총장 1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는 이 지사 25.0%, 홍 의원 19.5%, 윤 전 총장 16.5%, 이 전 지사 15.4%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40대에서는 이 지사 36.8%, 윤 전 총장 19.7%, 홍 의원 14.3%, 이 전 대표 9.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으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울경에서는 이재명 지사 26.3%, 홍준표 의원 21.5%, 윤석열 전 총장 2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응답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 52.4%와 비교해 절반보다 낮은 23.9%를 얻었다.
범 보수권만 놓고 본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을 오차범위 내까지 추격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28.2%, 홍 의원은 26.3%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0.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최재형 전 감사원장(4.6%) 순이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이들만 볼 때 윤 전 총장 39.8%, 홍 의원 24.1%를 기록했고,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홍 의원 29.7%, 유 전 의원 17.6%, 윤 전 총장 11.3%를 보였다. 중도라 답한 이들의 경우 윤 전 총장 30.3%, 홍 의원 27.0%, 유 전 의원 11.2%의 지지율을 나타났다.
범 진보권으로만 제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9.8%로 18%에 머무른 이 전 대표에 앞서 나갔다. 그 외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6.3%), 추미애 전 법무장관(5.4%), 정세균 전 총리(3.9%) 순이었다.
이 여론조사는 3, 4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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