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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시험지 유출 의혹에…교육부, 수사 의뢰

입력
2021.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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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실시를 앞두고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1일 오전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실시를 앞두고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 시험지 유출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국민신문고에 지난 1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의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 문제지가 유출됐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시험지가 배포되기 한참 전인 모의고사 당일 오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자신을 고3 학생이라고 소개한 사람으로부터 세계지리 시험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제보 내용으로 미뤄 민원인은 서울거주자가 아니고, 문제지 유출 학교도 서울이 아닌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는 “신속하고 엄정한 후속 조치를 위해 이 사안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고 이후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와 학교에 대한 조치 등을 해당 교육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험지 관리 및 보안 등 제도적인 보완사항이 있을 때는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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