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비싸다고 뺄 수도 없고…' 올 추석 차례상 비용 첫 30만 원대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추석의 차례상 마련 비용(4인 기준)이 평균 30만 원을 넘어설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보다 9.3%가 오른 규모로, 조사상 평균 비용이 30만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가 상승이 그만큼 가파르다는 의미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 3주 전인 지난달 30, 31일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만36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 25개 구에서 백화점 11곳, 대형마트 25곳, 기업형슈퍼마켓(SSM) 17곳, 전통시장 16곳 등 총 88곳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1차 조사 결과에선 평균 27만4,768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수용품에 주로 쓰이는 24개 품목 가운데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제품은 22개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곶감(상주산·10개 기준)으로, 지난해 1만452원에서 올해는 1만4,590원으로 39.6% 인상됐다. 이어 계란 한 판 가격이 5,833원에서 7,988원으로 36.9% 올랐다. 숙주(30.8%), 약과(29.4%), 배(2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격이 내린 것은 참조기(3마리 기준)와 청주뿐이었다. 올해 참조기 가격은 5,137원으로 지난해보다 36.2% 하락했고, 청주도 1만772원으로 7.3% 내렸다.
차례상 준비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게 가장 저렴하단 결과도 나왔다. 필요한 제수용품을 모두 구입한다면 전통시장에선 23만4,804원이 필요하지만 △SSM 29만6,770원 △대형마트 30만8,205원 △백화점 44만6,163원 등으로 집계됐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