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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윤희숙의 빛바랜 사퇴 정치 [배계규 화백의 이 사람]

입력
2021.09.04 08: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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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윤희숙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21대 국회에서 가장 ‘잘나간’ 국민의힘 의원을 꼽자면, 단연 윤희숙 의원이다. 지난해 7월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으로 보수진영 차세대 권력으로 떠올랐다.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곧바로 차기 대권에 도전했다.

윤 의원의 정치 여정은 이내 멈춰 섰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윤 의원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마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뒤끝 없는 선택'이라는 찬사는 오래가지 않았다. 아버지의 투기가 '본격적'이었다는 의혹이 뒤따르면서 "'책임 정치'가 아닌 '회피 정치'"라는 비판을 받는 처지가 됐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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