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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5일까지 700만회분 온다더니… 6일까지 500만회분만?

입력
2021.09.03 11:17
수정
2021.09.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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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이 2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백신수송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이 2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백신수송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5일까지 700만회분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공언한 미국 모더나 사(社)의 코로나19 백신이 하루 100만회분 안팎으로만 들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5일까지 700만회분 공급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모더나 백신이 전날 도착한 102만1,000회분에 이어 이날 90만5,000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라면 6일까지 약 500만회분이 순차 도착하는 셈이다. 지난달 초 정부는 8월에 예정된 코로나19 백신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공급하겠다고 통보한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사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해 항의했다. 그 결과 모더나 측으로부터 이달 5일까지 700만회분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정부는 모더나 측의 이번주내 700만회분 공급 약속을 문서로 남긴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이메일로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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