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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2% VS 윤석열 35%…격차 더 벌린 이재명

입력
2021.09.02 15:00
수정
2021.09.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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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차기 대선 가상 대결 조사?
이낙연·윤석열 가상 대결선 李 38%, 尹 35%
이재명·이낙연, 20~50대서 윤석열 앞서

이재명(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이재명(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선 가상 대결에서 이 지사가 우위를 유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폭이지만 이 지사는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지지율을 더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NBS가 지난달 30일과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차기 대선 가상 대결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 42%, 윤 전 총장 35%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두 사람 간 격차는 7%포인트로, 지난주(6%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7%로 지난주와 같았다. '모름·무응답'도 3%로 똑같았다.

연령별로 보면 이 지사는 20~50대에서 모두 윤 전 총장을 앞선 반면, 윤 전 총장을 60대와 70세 이상에서 이 지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이 지사(54%)와 윤 전 총장(25%) 간 격차가 29%포인트나 벌어졌다. 반대로 60대 조사에선 윤 전 총장(56%)이 21%포인트로 이 지사(35%)를 따돌렸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섰다. 대구·경북에선 이 지사 23%, 윤 전 총장 58%로 조사됐다. 서울은 38%로 두 후보 지지율이 같았다. 두 주자 간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호남권으로, 48%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호남권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59%, 11%의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윤석열과 가상 대결서 전주 대비 6%P 상승

이낙연(왼쪽 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이낙연(왼쪽 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가상 대결은 박빙이었다. 이 전 대표는 38%, 윤 전 총장은 35%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전 대표는 6%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1% 오르는 데 그쳤다. '지지 후보가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21%, 3%였다.

연령별로 보면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와 마찬가지로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이 전 대표를 앞섰다. 다만 호남권에선 이 전 대표 72%, 윤 전 총장 12%로, 두 사람 간 격차는 60%포인트로 집계됐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격차보다 더 큰 차이다.

진보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1%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이 전 대표는 1%포인트 떨어져 16%로 조사됐다. 박용진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3%로 집계됐다.

대선 당선 전망 조사에선 이 지사 33%, 윤 전 총장 24%, 이 전 대표 7%,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5%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격차는 9%포인트로 8월 3주차 조사(7%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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