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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언론중재법 협의체에 전주혜·최형두 내정

입력
2021.09.01 11:10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언론7단체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언론7단체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협의체를 꾸려 논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야당 몫 의원으로 전주혜·최형두 의원을 내정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언론중재법 협의체 구성원으로 전주혜·최형두 의원이 참여한다"며 "야당 몫 2명의 외부 전문가도 오늘 중으로 인선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양당의 국회의원 각 2인과 각 당이 추천한 전문가 2인씩 총 8명으로 구성된다. 26일까지 활동한 뒤 논의를 거쳐 27일 본회의에 언론중재법을 상정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언론중재법의 부당성을 꼬집고 쟁점을 따져야 하는 역할"이라며 "언론인과 법조인 출신으로 두 분의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최형두 의원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언론중재법이 논의될 때부터 법안의 부당성을 지적해왔다. 판사 출신인 전주혜 의원은 언론중재법의 각 조항과 문구의 위헌 요소 등 법률적 검토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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