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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0만원씩 받으며 농촌에 살아볼까"… 귀농·귀촌 프로그램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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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시군이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농촌을 체험하게 하는 '살아보기'가 대표적이다. 조금이라도 인구를 늘려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귀농·귀촌인 모시기에 나선 셈이다.
양구군은 올 여름 도시지역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5개 팀, 9명이 6개월 동안 동면 후곡리 약수마을에 거주하면서 전원생활을 체험하는 게 특징. 군은 참가자들에겐 가구당 월 90만 원, 마을엔 40만 원을 지원한다.
곰취와 산마늘, 아스파라거스 등 마을에서 기르는 작물을 소개하는 한편, 농촌 체험과 주민 및 귀농인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양구군이 지원하는 시책과 주택, 농지, 자녀학교 등 귀농 시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양구뿐 아니라 평창, 홍천, 양양, 횡성 등 최근 교통망이 좋아진 곳마다 한달 또는 반년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미 270여명이 가량이 강원도에 터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귀농인 정착을 위해 창업, 주택 구입 및 임대료, 영농시설 지원자금을 지원하고 임시거처까지 마련한 경북 상주시 등 전국의 우수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강릉에선 체험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는 생활멘토단이 지난달 말 선보였다. 이른바 귀농·귀촌인들에게 '비빌언덕'이 돼 주자는 취지다. 멘토단의 일원인 김나연(47)씨는 "강릉살이 참여자와 솔밭길을 거닐며 좋은 이웃들을 소개시켜주고 싶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강릉을 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강릉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비빌언덕 생활멘토단 발족을 시작으로 지역 탐방 프로그램인 '시나미 찬찬'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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