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8월 수출, 해당 월 역대 1위…'10개월 연속 증가, 누적수출 최단기간 4000억 달러 돌파'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8월 수출액이 해당 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나타내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역대 최단 기간 4,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9% 증가한 53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액도 515억6,000만 달러로 44.0%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7,000만 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지난 3월부터 두 자릿수로 올라서면서 월 수출액 500억 달러 돌파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월 수출 증가율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인데, 이는 2010년 4~8월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4,119억 달러로, 우리나라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 기록을 앞섰다. 연간 수출액 6,000억 달러를 넘겼던 2018년의 경우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3,997억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 등 주력산업이 전반적으로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또한 바이오헬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의 신산업도 역대 8월 수출액 1위를 기록하면서 효자 품목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117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개월 연속 수출액 100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월간 수출액이다.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주요국들의 경기와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지난달 수출액이 각각 49억 달러와 40억 달러를 기록, 역대 월 수출액 기준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수출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전 세계 교역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 우리나라 수출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의 지난달 지역별 수출도 중국·미국·유럽연합(EU)·아세안 등 9대 주요 시장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기지 가동 차질 우려가 있었던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 수출도 역대 8월 수출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코로나19 변이 확산, 물류 차질 등의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향후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면서 하반기 수출 모멘텀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