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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연미, 10m 공기권총서 4위... "시원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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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격 김연미(42)가 10m 공기권총에서 4위에 올랐다
김연미는 31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사격 P2 여자 10m 공기권총 SH1 결선에서 191.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이란의 자반마르디 사레(239.2), 은ㆍ동메달은 터키의 펠리바넬라 아이세굴(234.5), 헝가리의 데이비드 크리스티나(210.5)가 차지했다. 김연미는 앞선 예선에서 6위(총점 560점)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24발 중 11번째 총알부터 2발마다 최저점 선수를 한 명씩 탈락시키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연미는 10발 째까지 10위였지만 12발째에서 10.7을 쏘며 단번에 4위로 올라섰다. 이어 16발째에 10.6점을 쏘며 3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18발째 8.6으로 흔들리며 최종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연미의 얼굴에서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시원섭섭하다. 호흡도 더 가다듬고 집중했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아쉽게 메달을 놓친 김연미의 도전은 계속된다. 오는 9월 2일 P3 혼성 25m 권총 완사·급사, 4일 P4 혼성 50m 권총에 출전하며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는 남은 경기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서영균(50)은 이날 P1 남자 10m 공기권총-SH1 예선에서 총점 557점으로 전체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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