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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 "'몸매가 XX 같아' 신체 비하 발언에 트라우마"

입력
2021.08.30 20:01

'신(神)의 한 수, 복 받으Show' 출연한 권민아
"극단적 선택 20번 이상 했다" 눈물 고백

권민아가 방송계에 복귀한다. '신(神)의 한 수, 복 받으Show' 제공

권민아가 방송계에 복귀한다. '신(神)의 한 수, 복 받으Show' 제공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3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점사 토크쇼 '신(神)의 한 수, 복 받으Show'를 통해 방송계 복귀를 알렸다. 권민아는 새롭게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그간 논란이 되었던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오는 31일 유튜브를 통해 첫 방송되는 '신(神)의 한 수, 복 받으Show'는 우리나라 최고 만신 5인(이유엽 눈꽃마녀 순화당 글문도사 해만신)이 출연자의 과거와 미래를 보며 힐링을 선사하고, 복을 빌어주는 '점사 토크쇼'다.

권민아는 그간 논란이 됐던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며 "언론에 공개된 것보다 극단적 시도가 더 많았으며, 20번 이상 된다"라고 말해 함께 출연한 무속인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그때마다 권민아의 어머니가 발견해 병원을 이송해 극적으로 다시 살 수 있게 됐다는 고백이었다. 이에 한 무속인은 "어머니가 예지몽을 꾸고, 외가 쪽에 신의 기운이 흐른다"고 말해 권민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 시도의 이유로 걸그룹 멤버에게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한 트라우마를 꼽았다. 권민아는 "내게 '얼굴이 00 같다' '몸매가 XX 같다'는 말을 수없이 했다"며 신체 비하의 욕설을 일삼은 것은 물론 상습적인 폭력이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이 때문에 우울증과 불면증, 공황장애를 앓고 있으며 10년 이상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권민아는 더 이상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최근 굿을 했다면서 "무속인이 발목을 잡고 있는 귀신, 어깨에 올라와 있는 귀신 등 내게 귀신이 많이 붙어있다더라. 2차례의 퇴마 굿을 했고 마지막 1차례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한 무속인은 "조상 중에 물에 빠져 죽은 조상, 태아령 등이 있다"고 말해 촬영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권민아는 중학교 때 폭행과 성폭력을 당한 사건으로 현재 '강간상해죄'로 소송 준비 중인 사실, 에프엑스 고 설리와의 추억 등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솔직하게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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