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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 자유형 200m 7위... “남은 경주서 모든 것 쏟아붓겠다”

입력
2021.08.30 18:33

수영 조기성이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S4)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수영 조기성이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S4)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리우 수영 3관왕’ 조기성(26ㆍ부산광역시)이 도쿄패럴림픽 자유형 200m 결선에서 7위로 경기를 마쳤다.

조기성은 30일 오후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S4) 결선에서 3분13초81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출전선수 8명 중 7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3분13초77)보다 뒤진 기록이다. 조기성은 “많은 종목에 출전하다 보니 정작 자유형 200m 준비가 부족했다. 그래도 잘 마무리해 좋다”고 미소를 보였다.

1레인에서 출발한 조기성은 50m를 44초32로 돌파했고, 100m는 1분32초23을 찍었다. 이어 150m에서 2분22초55를 기록하며 최종 3분13초81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2분44초84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이스라엘의 아미 오메르 다다온이 차지했다. 스즈키 다카유키(일본)가 2분55초15로 은메달을, 로만 즈다노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가 2분58초48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조기성은 비록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다음달 2일 자유형 50m(S4) 예선에, 3일에는 남자 배영 50m(S4)에 각각 출전한다. 조기성은 “남은 경주에서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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