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블론디 8월 31일자

입력
2021.08.31 04:30
23면

편집자주

[알립니다] 미국의 인기 신문연재 만화 ‘블론디’ 연재를 31일자를 끝으로 마칩니다. 블론디는 미국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코믹하게 그려 전세계 독자들에게 웃음과 위안을 선사해온 명작입니다. 한국일보는 창간 첫해인 1954년 7월11일부터 블론디를 독점 연재해왔습니다. 67년여간 한국일보와 함께 해온 블론디의 역사를 돌아보면 감회가 깊습니다. 그동안 만화 주인공 대그우드 범스테드와 미모의 아내 블론디 가족의 일화를 사랑해준 독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범스테드, 월말에 분기별 보고서 제출하는 것 이번엔 잊지 말게.

저를 믿어주세요, 사장님.

요즘 제 기억력이 단단히 잠가 놓은 금고처럼 빈틈이 없다니까요!

그런데 받아칠 말이 단 한마디도 생각나지 않았단 말이에요?

할 말이 너무 많이 차올라서 입 안이 꽉 막혀 버렸다고요.

So this is how you get Mr. Dithers to clam up. You say something so outrageous, he becomes dumbfounded and speechless!

사장님 말이 듣기 싫으면 이 방법을 쓰면 되겠네요. 아주 황당한 말을 해서 사장님을 어이없게 만들면, 할 말을 잃으신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