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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 받네" 선릉역 배달원 사고에 어머니는 문자 보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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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 사고 소식을 뉴스로 볼때마다 자식에게 전화를 걸었던 어머니는 선릉역 사고를 보고도 전화를 하고 문자도 보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바로 선릉역에서 사고가 난 배달원 어머니가 자식의 죽음을 알게 된 과정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이 28일 "선릉역 배달원 사고에 대한 악플과 조롱을 멈춰 달라"며 유족의 입장을 전했다.
노조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도로에서 배달 중이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화물 트럭에 치어 숨진 사고에 관해 "유족은 기사 악플 때문에 마음껏 슬퍼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악성 댓글을 남기는 누리꾼을 향해 "아직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 조롱하고 가볍게 여기는 것에 대해 우리는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번 선릉역 배달원 사고를 두고 "산재 사망"이라고 지칭하며 "코로나19로 생계가 막막해 배달 시장에 들어왔다가 기초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조는 배달원에게 최소한의 안전망 역할을 하는 '배달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사고를 당한 배달원이 (주)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과 위탁계약을 맺고 있었다며 "사측은 배달원의 죽음에 장례비용 일부 지급을 검토하겠다더니 조의급 형태로 일부 지급하고 유족에게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라고 통보했다"며 "장례비용 일체와 위로금을 지급하는 게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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