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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8~49세 백신 접종 시작... 정부, 추석 전 예약 변경 독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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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18~49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다. 특히 정부는 추석 연휴(9월 19∼22일) 이후로 백신 접종을 예약한 40대 이하 대상자들에게 백신 공급 확대로 예약 가능한 인원이 늘었다며 예약 일정을 앞당길 것을 독려하고 있다. 추석 전까지 국민의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우선 이날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접종을 예약한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18~49세의 경우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중 하나를 맞는다.
이후 접종자들이 맞게 될 백신 종류는 국내 공급 상황에 따라 주간 단위로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18~49세 대상 백신 접종 예약률은 70% 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날 기준 18~49세 예약률은 66.9%로, 전체 대상자 1,516만704명 가운데 1,014만9,165명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2.9%로 가장 높고, 20대 66.9%, 10대 후반 65.6%, 30대 60.0% 순이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접종했거나 지자체 자율접종 등 다른 대상군으로 접종을 예약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예약률이 사실상 70% 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추가 예약 독려 등 연일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일단 추가 예약은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특히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로 접종 날짜를 예약한 경우 추석 연휴 이전인 다음 달 6~19일로 접종을 앞당길 수 있다며 재예약 독려 문자를 보내고 있다. 이는 백신 공급 물량이 늘어나 예약 가능한 인원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미 예약을 완료한 18~49세의 경우 예약일이 추석 연휴 이후라면 26일까지 9월 둘째 주(6~12일) 접종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9월 셋째 주(13~19일)로 예약 일정 변경은 다음 달 2일까지 할 수 있다.
황호평 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추석 전까지 추가로) 예약 가능한 인원이 200만 명 이상 수준으로 확대된 만큼 현재 추석 이후로 예약된 분들이 추석 전으로 변경해 준다면 코로나19 예방에 한 걸음 더 앞설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접종 첫날인 이날 오후에는 전문가 브리핑을 연다. 김계훈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예방접종 전후의 행동 요령과 접종 효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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