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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확진자 38명 추가...8월 누적 809명 ‘월 최다’

입력
2021.08.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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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누적 확진자 수 역대 최다 기록 경신…집단감염 영향
울산시, 근로자 기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송철호 울산시장이 24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송철호 울산시장이 24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8월 울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월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38명이 추가돼 8월 누적 확진자 수는 809명으로 늘었다. 알파형 변이 대유행으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4월 772명을 넘은 것이다.

올해 월별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1월 222명△2월 77명△3월 144명△4월 772명△5월 649명 △7월 400명이다.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716명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특히 울산은 이달 들어 목욕탕 관련 40명, 남구 주점 관련 42명, 유통매장 관련 64명, 청일테크 관련 67명 등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를 부추겼다.

시는 그동안 타지역 방문자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권고한 데 이어 지난 24일 울산지역 사업장 기숙사에 거주하는 근로자에게도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사업장 기숙사에 거주하는 모든 근로자는 9월 7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아야한다.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고용주와 종사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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