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구교환 "정해인에 데이트 신청, 대본 러브레터로 착각"

입력
2021.08.25 11:44
구교환이 'D.P.'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구교환이 'D.P.'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넷플릭스 제공

'D.P.' 주역들이 서로에 대한 남다른 전우애를 과시했다.

25일 넷플릭스 시리즈 'D.P.'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와 한준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교환은 대본의 첫인상에 대해 "대본 위에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름이 크게 적혀 있다. 러브레터처럼 느껴졌다. 몰입이 더 됐고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해인에게 자신과의 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구교환은 "그때 당시 마음을 주고 싶었나보다. 쑥스럽다. 정해인과 데이트를 한다면 뭘 해야 할까. 촬영을 해야 할까"라면서 민망한 웃음을 터트렸다.

실제로 길 가다가 자주 만났다는 두 사람. 이에 구교환은 "자주 봤다. 정해인이랑 언젠가 같은 작품에서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준희 감독과 정해인 사이에 나도 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함께 자리한 손석구는 "정해인 구교환의 팬이다. 안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이 어울리는 게 재밌다. 제가 제일 기대하고 보고 싶어하는 모습"이라며 남다른 팬심을 전했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이며 '차이나타운' '뺑반'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그린다.

'D.P.'는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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