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이철희 "문 대통령, 백신 수급 미리 서두르지 않은 것 아쉬워해"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백신 수급을 서두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 이 수석은 “문 대통령도 착잡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수석은 SBS '이슈블라'에 출연해 "정부가 백신 수급 초기에 서두르지 않았던 것에 아쉬움이 있다"면서 "문 대통령도 그런 소회를 밝혔다"고 했다.
모더나의 백신 공급 불안에 대해 이 수석은 “국민들께 약속 못 지켜 죄송하고 복잡한 심사가 생긴다”면서도 “백신 시장은 공급자 위주여서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참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선 “청와대가 정치적 판단 때문에 법무부에 가석방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이 부회장이 풀려나는 날 진솔하게 입장을 밝혔다"며 "문 대통령이 메시지를 직접 썼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이 가석방된 이달 13일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이 수석은 “(청와대가) 이번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착잡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중용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야권 대선주자가 된 상황에 대해서는 “코드인사를 하지 말라고 해서 탕평인사를 한 것인데, '탕평인사가 꼭 답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입장을 내야 한다는 질문에 이 수석은 “침묵도 메시지”라며 즉답하지 않았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