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한무경 제명·5명 탈당 요구

입력
2021.08.24 15:32
수정
2021.08.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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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등 6명 징계 제외... "당 조사서 소명"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이 대표가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이 대표가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의원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 가운데 한무경 의원에 대해 제명 조치를 결정했다. 또 이철규, 이주환, 정찬민, 강기윤, 최춘식 의원 5명에 대해선 탈당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송석준,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안병길 의원 6명에 대해선 당 자체 조사 결과 소명이 됐다고 판단했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했으며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의 취득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전날 권익위는 국민의힘 소속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가나다순)을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 법령 위반 의혹 소지가 있다며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했다.

김현빈 기자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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