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산모, 아기도 '양성'…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사망

입력
2021.08.24 13:30
수정
2021.08.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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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코로나19 감염 산모가 낳은 아기 사망
0~9세 아이 감염 후 사망 사례 프랑스서만 일곱 번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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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낳은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숨졌다. 아기가 태어난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해보니 양성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언론 BFM TV는 23일(현지시간) 남부 지방 옥시타니 한 산부인과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산모가 낳은 신생아가 출생 직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했더니 양성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에서 지난해 4월 이후 0~9세 아이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건 이번이 일곱 번째다. 옥시타니 보건 당국은 유가족에게 위로를 표하며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와 일일 사망자 수는 확연히 줄지 않고 있다. 매일 2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건 물론, 하루 사망자 수도 두 자릿수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61만9,611명으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다. 누적 사망자도 11만3,311명으로 세계에서 열한 번째로 많다.

한편 프랑스는 22일 기준 전체 인구의 61.2%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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