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선수단 응원한 문 대통령 "이미 역경 이겨낸 승자"

BTS '버터' 가사 활용한 응원문구 인용하기도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20 도쿄 패럴림픽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 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이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하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 SNS 캡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 패럴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도전이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방탄소년단(BTS) '버터'의 가사를 활용한 선수단 응원 문구인 'Hotter(더 뜨겁게), Sweeter(더 달콤하게), Cooler(더 시원하게), Winner(승자)!'를 인용하며 "우리는 늘 승리했고, 또 한 번 승리할 것"이라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대표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은 이달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13일간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종합 20위에 도전한다.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 등 총 3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게 목표다. 영종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이미 역경을 이겨낸 승자이며, 패럴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또 한번 멋진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최상의 몸 상태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1년 더 갈고닦은 기량을 후회없이 펼치면서 화합과 연대의 축제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지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민들이 여러분과 항상 함께할 것이며 저도 함께하겠다. 파이팅!"이라고 남겼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