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백신은 무상 아닌 물물교환...유효 기간도 11월 이후"

입력
2021.08.23 11:30
수정
2021.08.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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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수급 상황 고려해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 가능"

20일 서울 종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스1

20일 서울 종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스1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적절하게 들어와 추석 전에 전 국민 70% 접종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단장은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추석 전까지 4주 남았는데 1차 접종 70% 목표 달성 문제없느냐'는 질문에 "어제 모더나 백신도 추가로 들어온다고 이야기가 되어 있고, (접종)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백신 물량만 충분하다고 하면 가능한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22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2,587만 명이 마쳐 접종률이 50.4%이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국민은 1,156만 명으로 22.5%다.

배 단장은 모더나 백신이 8월 말까지 850만 회분이 들어올 계획이었으나 9월 첫째 주까지 830만 회분으로 조정된 점을 언급하며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난달에 들어오기로 했던 것 중 안 들어온 물량이 있어, 들어오지 못하는 물량이 더 될 텐데 9월에 추가적으로 도입하도록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루마니아 백신 도입과 관련해 "무상이 아니라 방역 관련 의료 장비와 교환 등 물물교환 방식의 포괄적 스와프"라며 "유효 기간도 11월 이후까지라 금방 폐기되는 물건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 단장은 6시 이후 식당 카페 4인 모임 허용(접종자 2명 포함) 실효성 논란에 대해서는 "전체 인구 4분의 1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고려했다"며 "백신을 접종하신 분들에게 드리는 낮은 단계의 인센티브"라고 강조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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